지역 : 강원도
별칭 : 총떡

메밀은 녹쌀(껍질 벗겨 하얗게 대낀 것)로 만들어 물에 불렸다가 맷돌에 물을 주며 곱게 갈아 체에 걸러 앙금을 앉힌다.
이렇게 해서 만든 메밀가루는 묽게 반죽하여 들기름 두른 번철에 한 국자씩 떠서 동그랗게 펴고 준비한 소를 올려 돌돌 말아 부쳐 낸다. 소는 김치와 돼지고기를 볶아 섞어 만들거나 갓김치, 두부, 숙주나물 등을 섞어 양념하여 만든다. 먹을 때는 떡을 썰어서 초장을 곁들인다.
메밀은 감자, 옥수수와 함께 강원도 대표적인 작물로 고산 지대 자갈밭에서 생산되는 것이 특히 품질이 좋다..

지역 : 제주도
별칭 : 메밀부꾸미

햇메밀을 곱게 간 가루에 물을 부어 거품이 일도록 휘저어 끈기 있는 반죽을 만든다.
메밀반죽을 한 국자 떠서 솥뚜껑에 얇게 두른 다음 무생채 소를 가운데에 놓고 양끝자락을 말아 부친다. 만들어진 그대로 손에 들고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메밀과 무채 맛이 어우러진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일명 멍석떡, 전기덕, 연빙, 쟁기떡이라고도 하며, 무채 대신 찐 팥을 넣을 수도 있다.
요즘에는 지름10cm 정도 크기로 만들어 꿩고기, 표고버섯, 성게, 전복 등 기호에 따라 다양한 재료를 소로 넣기도 한다. 메밀반죽으로 부꾸미 정도보다 되게 하여 만두 모양으로 빚어 찌면 메밀 만두떡이 된다.